쌍윳따 니까야(Saṁyutta Nikāya)/제22 존재의 다발

유혹의 경 ③(Tatiyāssādasutta, S22:28)

moksha 2024. 3. 4. 20:29

유혹의 경 (Tatiyāssādasutta, S22:28)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1)“수행승들이여, 물질의 유혹이 없다면 뭇삶들은 물질에 매혹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수행승들이여, 물질의 유혹이 있는 까닭에 뭇삶들은 물질에 매혹된다.

2) 수행승들이여, 물질의 위험이 없다면 뭇삶들은 물질을 혐오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수행승들이여, 물질의 위험이 있는 까닭에 뭇삶들은 물질을 혐오한다.

3) 수행승들이여, 물질의 여윔이 없다면 뭇삶들은 물질을 여의지 못 할 것이다. 그러나 수행승들이여, 물질의 여윔이 있는 까닭에 뭇삶들은 물질을 여윈다.”

 

2. [세존]

1) “수행승들이여, 느낌의 유혹이 없다면 뭇삶들은 느낌에 매혹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수행승들이여, 느낌의 유혹이 있는 까닭에 뭇삶들은 느낌에 매혹된다.

2) 수행승들이여, 느낌의 위험이 없다면 뭇삶들은 느낌을 혐오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수행승들이여, 느낌의 위험이 있는 까닭에 뭇삶들은 느낌을 혐오한다.

3) 수행승들이여, 느낌의 여윔이 없다면 뭇삶들은 느낌을 여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수행승들이여, 느낌의 여윔이 있는 까닭에 뭇삶들은 느낌을 여윈다.

 

3. [세존]

1) “수행승들이여, 지각의 유혹이 없다면 뭇삶들은 지각에 매혹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수행승들이여, 지각의 유혹이 있는 까닭에 뭇삶들은 지각에 매혹된다.

2) 수행승들이여, 지각의 위험이 없다면 뭇삶들은 지각을 혐오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수행승들이여, 지각의 위험이 있는 까닭에 뭇삶들은 지각을 혐오한다.

3) 수행승들이여, 지각의 여윔이 없다면 뭇삶들은 지각을 여의지 못 할 것이다. 그러나 수행승들이여, 지각의 여윔이 있는 까닭에 뭇삶들은 지각을 여윈다.

 

4.[세존]

1) “수행승들이여, 형성의 유혹이 없다면 뭇삶들은 형성에 매혹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수행승들이여, 형성의 유혹이 있는 까닭에 뭇삶들은 형성에 매혹된다.

2) 수행승들이여, 형성의 위험이 없다면 뭇삶들은 형성을 혐오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수행승들이여, 형성의 위험이 있는 까닭에 뭇삶들은 형성을 혐오한다.

3) 수행승들이여, 형성의 여윔이 없다면 뭇삶들은 형성을 여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수행승들이여, 형성의 여윔이 있는 까닭에 뭇삶들은 형성을 여윈다.

 

5.[세존]

1) “수행승들이여, 의식의 유혹이 없다면 뭇삶들은 의식에 매혹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수행승들이여, 의식의 유혹이 있는 까닭에 뭇삶들은 의식에 매혹된다.

2) 수행승들이여, 의식의 위험이 없다면 뭇삶들은 의식을 혐오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수행승들이여, 의식의 위험이 있는 까닭에 뭇삶들은 의식을 혐오한다.

3) 수행승들이여, 의식의 여윔이 없다면 뭇삶들은 의식을 여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수행승들이여, 의식의 여윔이 있는 까닭에 뭇삶들은 의식을 여윈다.”

 

6. [세존] 수행승들이여, 이 다섯 가지 존재의 다발에 관하여 이와 같이 유혹을 유혹으로, 위험을 위험으로, 여윔을 여윔으로, 있는 그대로 곧바로 알지 못했기 때문에, 수행승들이여, 나는 신들과 악마들과 하느님들의 세계에서, 성직자들과 수행자들, 그리고 왕들과 백성들과 그 후예들의 세계에서, 위없이 바르고 원만한 깨달음을 바르게 원만히 깨달았다고 확신하지 못했다.

 

7. 수행승들이여, 그러나 이 다섯 가지 존재의 다발에 관하여 이와 같이 유혹을 유혹으로, 위험을 위험으로, 여윔을 여윔으로, 있는 그대로 곧바로 알았기 때문에, 수행승들이여, 나는 신들과 악마들과 하느님들의 세계에서, 성직자들과 수행자들, 그리고 왕들과 백성들과 그 후예들의 세계에서, 위없이 바르고 원만한 깨달음을 바르게 원만히 깨달았다고 확신했다.”

 

유혹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