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윳따 니까야(Saṁyutta Nikāya)/제22 존재의 다발

유혹의 경 ①(Paṭhamāssādasutta, S22:26)

moksha 2024. 3. 4. 20:12

유혹의 경 (Paṭhamāssādasutta, S22:26)

 

1. 한 때 세존께서 씨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내가 아직 바르고 원만한 깨달음을 성취하지 못한 보살이었을 때 새김을 확립하여 이와 같이 생각했다.

 

2.‘물질에 있어서 유혹은 무엇이고 위험은 무엇이고 여윔은 무엇인가?

느낌에 있어서 유혹은 무엇이고 위험은 무엇이고 여윔은 무엇인가?

지각에 있어서 유혹은 무엇이고 위험은 무엇이고 여윔은 무엇인가?

형성에 있어서 유혹은 무엇이고 위험은 무엇이고 여윔은 무엇인가?

의식에 있어서 유혹은 무엇이고 위험은 무엇이고 여윔은 무엇인가?

 

3. 수행승들이여, 그 때 나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1)무릇 물질을 조건으로 즐거움과 만족이 생겨나는데, 그것이 물질의 유혹이다. 물질은 무상한 것이고 괴로운 것이고 변화하는 것인데, 그것이 물질의 위험이다. 물질에 대하여 욕망과 탐욕을 제거하고 욕망과 탐욕을 끊으면, 그것이 물질의 여윔이다.

 

2)무릇 느낌을 조건으로 즐거움과 만족이 생겨나는데, 그것이 느낌의 유혹이다. 느낌은 무상한 것이고 괴로운 것이고 변화하는 것인데, 그것이 느낌의 위험이다. 느낌에 대하여 욕망과 탐욕을 제거하고 욕망과 탐욕을 끊으면, 그것이 느낌의 여윔이다.

 

3)무릇 지각을 조건으로 즐거움과 만족이 생겨나는데, 그것이 지각의 유혹이다. 지각은 무상한 것이고 괴로운 것이고 변화하는 것인데, 그것이 지각의 위험이다. 지각에 대하여 욕망과 탐욕을 제거하고 욕망과 탐욕을 끊으면, 그것이 지각의 여윔이다.

 

4)무릇 형성을 조건으로 즐거움과 만족이 생겨나는데, 그것이 형성의 유혹이다. 형성은 무상한 것이고 괴로운 것이고 변화하는 것인데, 그것이 형성의 위험이다. 형성에 대하여 욕망과 탐욕을 제거하고 욕망과 탐욕을 끊으면, 그것이 형성의 여윔이다.

 

5)무릇 의식을 조건으로 즐거움과 만족이 생겨나는데, 그것이 의식의 유혹이다. 의식은 무상한 것이고 괴로운 것이고 변화하는 것인데, 그것이 의식의 위험이다. 의식에 대하여 욕망과 탐욕을 제거하고 욕망과 탐욕을 끊으면, 그것이 의식의 여윔이다.

 

4. 수행승들이여, 이 다섯 가지 존재의 다발에 관하여 이와 같이 유혹을 유혹으로, 위험을 위험으로, 여윔을 여윔으로, 있는 그대로 곧바로 알지 못했기 때문에, 수행승들이여, 나는 신들과 악마들과 하느님들의 세계에서, 성직자들과 수행자들, 그리고 왕들과 백성들과 그 후예들의 세계에서, 위없는 올바른 깨달음을 얻었다고 선언하지 않았다.

 

5. 그러나 수행승들이여, 이 다섯 가지 존재의 다발에 대하여 이와 같이 유혹을 유혹으로, 위험을 위험으로, 여윔을 여윔으로, 있는 그대로 곧바로 알았기 때문에, 수행승들이여, 나는 신들과 악마들과 하느님들의 세계에서, 성직자들과 수행자들, 그리고 왕들과 백성들과 그 후예들의 세계에서, 위없는 올바른 깨달음을 얻었다고 선언했다. 나에게 이와 같이나는 흔들림 없는 마음에 의한 해탈을 이루었다. 이것이 최후의 태어남이며 이제 다시 태어남은 없다.’라는 앎과 봄이 생겨났다.”

 

유혹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