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윳따 니까야(Saṁyutta Nikāya)/제22 존재의 다발

집착의 두려움에 대한 경 ②(Dutiy'upādāparitassanāsutta, S22:8)

moksha 2021. 9. 26. 15:02

집착의 두려움에 대한 경 ②(Dutiy'upādāparitassanāsutta, S22:8)

 

1.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나는 그대들에게 집착의 두려움과 무착의 안온함에 관해 설하겠다. 그것을 듣고 잘 새기도록 해라. 내가 설하겠다.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그렇게 하겠습니다.

 

2.수행승들이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집착의 두려움이란 무엇인가?

1)수행승들이여, 세상에 배우지 못한 일반사람은 고귀한 님을 보지 못하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을 알지 못하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에 이끌려지지 않고 참사람을 보지 못하고 참사람의 가르침을 알지 못하고 참사람의 가르침에 이끌려지지 않아서, 물질을 ‘이것은 나의 것이고, 이것은 나이고, 이것은 나의 자아이다.’라고 여긴다. 그러나 그에게도 물질은 변화하고 달라진다. 물질이 변화하고 달라지는 것 때문에, 그에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2)수행승들이여, 세상에 배우지 못한 일반사람은 고귀한 님을 보지 못하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을 알지 못하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에 이끌려지지 않고 참사람을 보지 못하고 참사람의 가르침을 알지 못하고 참사람의 가르침에 이끌려지지 않아서, 느낌을 ‘이것은 나의 것이고, 이것은 나이고, 이것은 나의 자아이다.’라고 여긴다. 그러나 그에게도 느낌은 변화하고 달라진다. 느낌이 변화하고 달라지는 것 때문에, 그에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3)수행승들이여, 세상에 배우지 못한 일반사람은 고귀한 님을 보지 못하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을 알지 못하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에 이끌려지지 않고 참사람을 보지 못하고 참사람의 가르침을 알지 못하고 참사람의 가르침에 이끌려지지 않아서, 지각을 ‘이것은 나의 것이고, 이것은 나이고, 이것은 나의 자아이다.’라고 여긴다. 그러나 그에게도 지각은 변화하고 달라진다. 지각이 변화하고 달라지는 것 때문에, 그에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4)수행승들이여, 세상에 배우지 못한 일반사람은 고귀한 님을 보지 못하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을 알지 못하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에 이끌려지지 않고 참사람을 보지 못하고 참사람의 가르침을 알지 못하고 참사람의 가르침에 이끌려지지 않아서, 형성을 ‘이것은 나의 것이고, 이것은 나이고, 이것은 나의 자아이다.’라고 여긴다. 그러나 그에게도 형성은 변화하고 달라진다. 형성이 변화하고 달라지는 것 때문에, 그에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5)수행승들이여, 세상에 배우지 못한 일반사람은 고귀한 님을 보지 못하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을 알지 못하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에 이끌려지지 않고 참사람을 보지 못하고 참사람의 가르침을 알지 못하고 참사람의 가르침에 이끌려지지 않아서, 의식을 ‘이것은 나의 것이고, 이것은 나이고, 이것은 나의 자아이다.’라고 여긴다. 그러나 그에게도 의식은 변화하고 달라진다. 의식이 변화하고 달라지는 것 때문에, 그에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3.수행승들이여, 집착의 두려움이란 이와 같다. 그러면 수행승들이여, 무착의 안온함이란 무엇인가?

1)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고귀한 님을 보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을 알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에 이끌리고, 참사람을 보고 참사람의 가르침을 알고 참사람의 가르침에 이끌려서, 물질을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고,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여긴다. 그러나 그에게도 물질은 변화하고 달라진다. 그렇지만 물질이 변화하고 달라지더라도, 그에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나지 않는다.

 

2)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고귀한 님을 보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을 알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에 이끌리고, 참사람을 보고 참사람의 가르침을 알고 참사람의 가르침에 이끌려서, 느낌을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고,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여긴다. 그러나 그에게도 느낌은 변화하고 달라진다. 그렇지만 느낌이 변화하고 달라지더라도, 그에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나지 않는다.

 

3)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고귀한 님을 보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을 알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에 이끌리고, 참사람을 보고 참사람의 가르침을 알고 참사람의 가르침에 이끌려서, 지각을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고,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여긴다. 그러나 그에게도 지각은 변화하고 달라진다. 그렇지만 지각이 변화하고 달라지더라도, 그에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나지 않는다.

 

4)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고귀한 님을 보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을 알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에 이끌리고, 참사람을 보고 참사람의 가르침을 알고 참사람의 가르침에 이끌려서, 형성을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고,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여긴다. 그러나 그에게도 형성은 변화하고 달라진다. 그렇지만 형성이 변화하고 달라지더라도, 그에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나지 않는다.

 

5)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고귀한 님을 보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을 알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에 이끌리고, 참사람을 보고 참사람의 가르침을 알고 참사람의 가르침에 이끌려서, 의식을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고,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여긴다. 그러나 그에게도 의식은 변화하고 달라진다. 그렇지만 의식이 변화하고 달라지더라도, 그에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나지 않는다. 수행승들이여, 무착의 안온함은 이와 같다.”

 

집착의 두려움에 대한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