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윳따 니까야(Saṁyutta Nikāya)/제1 하늘사람(Devatā-Saṁyutta)
깨어있음의 경(Jāgarasutta, S1:6) : 다섯으로 티끌에 물들고 다섯으로 맑고 깨끗해지네
moksha
2019. 1. 10. 13:22
깨어있음의 경(Jāgarasutta, S1:6)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어떤 하늘사람이 한 쪽에 서서 세존의 앞에서 이처럼 시를 읊었다.
2. [하늘사람] “깨어 있을 때 어떤 것이 잠자고
잠잘 때 어떤 것이 깨어 있는가?
어떤 것으로 티끌에 물들며
어떤 것으로 맑고 깨끗해지는가?”
3. [세존] “깨어 있을 때 다섯이 잠자고
잠잘 때 다섯이 깨어 있으며
다섯으로 티끌에 물들고1
다섯으로 맑고2 깨끗해지네.”
깨어있음의 경이 끝났다.
- 깨어 있을 때에 잠자는 것과 티끌에 물드는 것은 다섯 가지 장애[오장(五障), pañca nīvaraṇāni] 즉 ➀감각적 욕망(欲, kāmāchanda), ➁악의(瞋恚, vyāpāda), ➂해태와 혼침(昏沈, thīna-middha), ④들뜸과 회한(悼擧惡作, uddhacca-kukucca), ⑤회의적 의심(疑, vicikichā)을 말한다. [본문으로]
- 잠잘 때 깨어 있는 것과 맑고 깨끗하게 만드는 것은 다섯 가지 능력[오근(五根), pañca indriyāni] 즉 ①믿음(信, saddhā) ②정진(精進, viriya) ③사티(念, sati) ④집중(三昧, samādhi) ⑤지혜(慧, paññā)를 말한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