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ksha 2023. 12. 16. 21:39

칼의 경[Sattisutta, S1:21(3-1)]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어떤 하늘사람이 한 쪽에 서서 세존의 앞에서 이처럼 시를 읊었다.

 

2. [하늘사람] “칼날이 몸에 와 닿는 것처럼,

   머리카락에 불이 붙은 것처럼

   감각적 탐욕을 버리기 위해

   수행승은 새김을 확립하고 유행해야 하리.”

 

3. [세존] “칼날이 몸에 와 닿는 것처럼

   머리카락에 불이 붙은 것처럼

   개체가 있다는 견해를 버리기 위해

   수행승은 새김을 확립하고 유행해야 하리.”

 

칼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