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윳따 니까야(Saṁyutta Nikāya)/제2 하늘아들(Devaputta-Saṁyutta)
마가의 경(Māghasutta, S2:3)
moksha
2022. 9. 23. 22:00
마가의 경(Māghasutta, S2:3)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하늘아들 마가가 한 쪽에 서서 세존 앞에서 이와 같이 시를 읊었다.
2. [마가] “무엇을 끊어서 편안히 잠자고
무엇을 끊어서 슬프지 않으며,
어떤 하나의 성향을 죽이는 것을
고따마여, 당신은 가상히 여깁니까?”
3. [세존] “분노를 끊어서 편안히 잠자고
분노를 끊어서 슬프지 않고
참으로 하늘사람들이여 뿌리에는
독이 있지만 꼭지에 꿀이 있는
분노를 죽이는 것을 성자는 가상히 여기니,
그것을 죽이면 슬프지 않기 때문이네.”
마가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