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ksha 2021. 9. 26. 21:39

아난다의 경(Anandasutta,S22:21)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존자 아난다는 세존께서 계신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2.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아 존자 아난다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아난다] “세존이시여,‘소멸, 소멸’이라고 하는데, 세존이시여, 무엇이 소멸하면 소멸이라고 합니까?

 

3. [세존]

1) “아난다여, 물질은 무상하고 조건지어지고 연기된 것으로 부서지고야 마는 것, 무너지고야 마는 것, 사라지고야 마는 것, 소멸하고야 마는 것이다. 그것이 소멸하면 소멸이라고 한다.

 

2)아난다여, 느낌은 무상하고 조건지어지고 연기된 것으로 부서지고야 마는 것, 무너지고야 마는 것, 사라지고야 마는 것, 소멸하고야 마는 것이다. 그것이 소멸하면 소멸이라고 한다.

 

3)아난다여, 지각은 무상하고 조건지어지고 연기된 것으로 부서지고야 마는 것, 무너지고야 마는 것, 사라지고야 마는 것, 소멸하고야 마는 것이다. 그것이 소멸하면 소멸이라고 한다.

 

4)아난다여, 형성은 무상하고 조건지어지고 연기된 것으로 부서지고야 마는 것, 무너지고야 마는 것, 사라지고야 마는 것, 소멸하고야 마는 것이다. 그것이 소멸하면 소멸이라고 한다.

 

5)아난다여, 의식은 무상하고 조건지어지고 연기된 것으로 부서지고야 마는 것, 무너지고야 마는 것, 사라지고야 마는 것, 소멸하고야 마는 것이다. 그것이 소멸하면 소멸이라고 한다.

 

4. 아난다여, 이와 같은 사실들이 소멸하면 소멸이라고 한다.”

 

아난다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