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윳따 니까야(Saṁyutta Nikāya)/제1 하늘사람(Devatā-Saṁyutta)
오두막의 경(Kuṭikāsutta, S1:19) : 참으로 나는 얽매임에서 벗어났네
moksha
2020. 5. 17. 14:14
오두막의 경(Kuṭikāsutta, S1:19)
1. [하늘사람] “그대에겐 오두막도 없고
아무런 보금자리도 없으며
어떠한 매듭도 없으니
얽매임에서 벗어났는가?”
2. [세존] “참으로 내게는 오두막도 없고
참으로 아무런 보금자리도 없네.
참으로 나에게는 매듭도 물론 없고
참으로 나는 얽매임에서 벗어났네.”
3. [하늘사람] “무엇을 오두막이라 부르고
무엇을 보금자리라고 부르랴?
무엇을 매듭이라고 부르고
무엇을 얽매임이라고 부르랴?”
4. [세존] “어머니를 오두막이라 부르고
아내를 보금자리라 부르고
자식을 매듭이라고 부르고,
갈애를 얽매임이라고 부르네.”
5. [하늘사람] “훌륭하네, 그대에게 오두막이 없으니.
훌륭하네, 아무런 보금자리도 없으니.
훌륭하네, 매듭도 물론 없으니.
훌륭하네, 얽매임에서 완전히 벗어났으니.”
오두막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