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윳따 니까야(Saṁyutta Nikāya)/제1 하늘사람(Devatā-Saṁyutta)
해탈의 경(Nimokkhasutta, S1:2) : 참으로 나는 뭇삶의 해탈과 자유와 멀리 여읨에 관해 알고 있습니다
moksha
2019. 1. 9. 22:57
해탈의 경(Nimokkhasutta, S1:2)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어떤 하늘사람이 깊은 밤중에 아름다운 빛으로 제따 숲을 두루 밝히며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 쪽으로 물러 나섰다.
2. 한 쪽으로 물러나 서서 그 하늘사람은 세존께 이와 같이 여쭈어 보았다.
[하늘사람] “스승이시여, 당신은 뭇삶의 해탈과 자유와 멀리 여읨을 알고 계십니까?”
[세존] “벗이여, 참으로 나는 뭇삶의 해탈과 자유와 멀리 여읨에 관해 알고 있습니다.”
3. [하늘사람]“스승이시여, 당신을 어떻게 해서 뭇삶의 해탈과 자유와 멀리 여읨에 관해 알고 있습니까?”
[세존] “존재의 환희를 부수고
지각과 의식을 부수고 느낌을 소멸하고 그침으로써
벗이여, 이와 같이 해서 뭇삶들의
해탈과 자유와 멀리 여읨에 관해 나는 안다네.”
해탈의 경이 끝났다.